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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대두식품 조성용 대표




<화과방> 100호,
업계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다

대두식품 조성용 대표



제과제빵업계에서 유일한 원부자재 정보지, 대두식품의 사보 <화과방>이 100호를 맞이했다. 대두식품은 25년간 전국 제과점 및 떡집 종사자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1년에 네 번 화과방에 담아냈고 2,900여 곳에 약 6,000부씩 무료로 배포했다. 밀어 편 페이스트리 반죽만큼 얇은 사보 한 권에는 제과업계가 변화하는 순간과 그에 발을 맞추는 대두식품의 역사, 현장에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는 제빵 및 제병사들의 삶이 고스란히 새겨져 있다. 그러니 화과방은 대두식품 조성용 대표가 오랜 시간 고수해온 일들 가운데 어쩌면 매우 과감하며,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가장 의미 있는 일일지도 모르겠다. 대두식품은 왜 화과방을 만드는 것일까. 조성용 대표와의 대화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화과방>의 정체성을 말하는 키워드는 바로 소통이다. 화과방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책  『앙금과 화과자』를 4년 동안 만든 조성용 대표가 1996년, 고객과 더욱 활발하고 깊게 소통하고자 새로 창간한 계간 사보가 화과방이기 때문이다. 조성용 대표는 앙금 생산의 기계화 및 다양화를 통해 국내 제과제빵 및 제병업계에서 앙금이라는 부재료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했으며 타피오카 전분 보급, 제과제빵용 쌀가루 개발로 업계의 발전에 기여했다. 그 과정에서 화과방은 조 대표 그리고 대두식품과 업계를 잇는 통로였다.

앙금과 화과자 1권에서 젊은 시절 조성용 대표의 사진을 보았다. “그땐 나도 고왔어”라고, 조 대표가 빛바랜 책을 넘기면서 말했다. 자그마치 25년. 그가 보낸 세월만큼 변화한 업계의 풍경과 대두식품의 역사와 제과제빵인들의 수많은 이야기가 화과방 1호부터 100호를 넘어 언젠가 200호가 될 때까지 켜켜이 쌓여 간다.



취재 · 글 박소라 
사진 이재희


자세한 내용은 <파티시에> 8월호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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