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분공업협회서 우리나라 제분공업의 연혁과 밀가루소비량 및 생산량 등을 수록한 제분공업의 현황이 한국 제분공업협회에 의해 발간 되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원소맥가공능력 2백82만9천톤 중 전국의 13개 제분공장이 74.5%의 가동율을 보이며 총 2백10만7천톤의 가공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인지구의 대한제분을 비롯한 동아, 대선, 삼화, 제일 등이 1백33만6천톤, 부산지구의 동아, 제일, 신한, 신극동, 영남, 금성, 대성제분 등이 1백27만톤. 호남지구의 호남제분이 22만3천톤이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총 2백78만톤의 원소맥을 도입했으며 국별로 보면 미국 1백83만3천톤, 호주 16만6천톤, 캐나다 1만5천톤, 아르헨티나 6만4천톤으로 86년에 비해 미국산이 12만톤이 줄어 든 반면 캐나다산을 새로 수입했고 호주산이 3만9천톤으로 늘었다. 또 87년도 밀가루 소비량은 전년도에 비해 6만톤가량이 늘어 1백61만7천10톤이었고, 생산량은 3만8천톤이 늘어난 1밸63만3천9백55톤이었다. 밀가루 종류별로는 중력밀가루 1백15만9천톤, 강력 18만9천톤, 박력 17만8천톤, 혼합 10만5천톤, 전립 3천톤 등 총 1배기63만4천톤을 생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