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아몬드파우더 등의 가루류처럼 제과제빵에 사용 가능한 콩 분말이 개발됐다. 9월 30일 경기도 농업기술원은 ‘베이커리 소재용 효소 처리 콩 분말 제조 및 이를 이용한 마카롱의 제조 방법’에 대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농기원은 콩 소비를 확대하고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고자 2017년부터 콩 가공 기술을 연구해왔다. 이번 콩 분말은 제과제빵에 적합한 콩 품종을 선발한 뒤 이러한 콩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콩 분말에 효소 첨가 등의 전처리를 해 완제품의 맛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경기도 농기원은 콩 분말을 이용한 마카롱 등의 제조 기술을 국내 콩 주산지인 파주와 연천에서 베이커리 교육 및 생산 · 판매하고 있는 ‘아뜰리에’, ‘류재은 베이커리’, ‘효연재’ 등 3개 업체에 이전했다. 이들 업체에서 제조된 마카롱, 쿠키 등의 제품은 자체 매장과 지역 로컬푸드 매장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