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2021년부터 종이컵, 비닐봉투 등 사용 금지 (2020.01)
비앤씨월드 [
2020-01-07 16:40:13 ]
지난 12월 22일 환경부는 ‘제16차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중장기 단계별 계획을 논의, 수립했다고 밝혔다. 먼저 2021년부터 카페, 식당, 패스트푸드점 등 식품접객업소에서는 다회용 컵으로 대체할 수 있는 경우 종이컵을 사용할 수 없다. 또한 남은 음료를 테이크아웃하기 위해 일회용 컵으로 바꿔 담아가면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포장 · 배달 음식의 일회용 숟가락 · 젓가락도 사용할 수 없으며, 필요한 경우 따로 금액을 지불하고 구매해야 한다. 세척시설을 갖춘 장례식장에서도 일회용 컵 · 식기의 사용이 금지된다. 아울러 2022년에는 빵집, 편의점에서 비닐봉투를 사용할 수 없게 되며 식당 등에서도 플라스틱 빨대 사용이 금지된다. 나아가 2030년에는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업종에서 비닐봉지 사용이 전면 금지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2022년까지 일회용품 사용량을 35% 이상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와 같은 계획을 시행하기 위해 정부는 내년부터 업계와의 자발적 협약을 추진하고, 공공 부문 회의나 행사 등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모범을 제시할 계획이다. 가정에는 수도, 전기, 가스 사용량을 줄이도록 독려하고, 친환경 제품을 사면 일정액을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해주는 ‘에코 머니 포인트 제도’를 다회용기를 사용할 때도 적용키로 했다. 더불어 일회용 컵 음료를 사고 보증금을 냈다가 컵을 반환하면 돌려주는 ‘컵 보증금제’ 도입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