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음식업, 폐업률 · 창업률 모두 가장 높아 (2020.06)
비앤씨월드 [
2020-06-01 14:39:34 ]
음식업, 소매업, 서비스업 등 경기에 취약한 업종 가운데 음식업이 폐업률과 창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월 19일 더미래연구소가 국세청 자료를 분석한 ‘2020 대한민국 자영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국내 자영업자 722만명의 업종별 비중은 부동산 임대업(29%), 서비스업(18%), 소매업(12.9%), 음식업(10.2%) 순이었다. 이중 음식업은 숫자가 적은 대리 · 중개 · 도급업(18.1%)을 제외하고 업종별 폐업률이 18.1%로 가장 높았다. 창업률 또한 음식업이 1위를 차지했다. 업종별 창업률은 음식업(24.2%), 소매업(22.5%), 서비스업(20.6%)이 상위권을 다투었다. 이를 통해 폐업률이 높을수록 창업률도 높다는 사실을 확이할 수 있었다. 특히 이들 상위 3개 업종에는 연매출 4,800만원 이하의 영세업자가 몰려 있었다. 영세업자 폐업률이 가장 높은 업종은 음식업(20.1%)이었으며, 창업률 또한 음식업이 37.5%로 높았다. 영세업자 10명 중 4명은 음식업을 시작한다는 의미다. 영세사업자 음식업 창업률은 37.5%로 일반 사업자(17.7%)보다 2배 이상 높다. 음식업은 폐업률이 높고 생존 확률이 낮은 단점이 있지만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에 창업이 쏠리는 것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음식업에 이어 폐업률이 높은 업종은 소매업(17.9%)과 서비스업(12.8%)으로 두 업종은 창업률이 각각 28.2%, 19.2%를 기록했다. 또한 창업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은 생활업종 중 최근 1년 동안 가장 많이 폐점한 업종은 호프(-5.7%)였다. 다음으로는 식료품(-3.2%), 노래방(-3%), 슈퍼마켓(-2.5%),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해 5월 발표한 ‘폐업 소상공인 실태 조사’에 따르면 1년 안에 폐업할 확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대 이하(12.5%)로 밝혀졌다. 30대 이하 자영업자 중 절반에 해당하는 55.2%가 영속 기간이 3년 미만이었다. 창업부터 폐업까지의 기간이 3~5년 미만인 30대 소상공인은 22.9%였으며, 5~10년 미만인 30대 소상공인은 19.8%를 차지했다. 10년 이상은 2.1% 수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