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여섯시오븐 노원점 인스타그램 빵 정기 구독 서비스가 백화점을 시작으로 유통업계에 점차 번지고 있다. 정기 구독 서비스는 매달 정해진 비용을 지불하면 필요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판매 방식으로 최근 일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월 신세계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베이커리 월 정액 서비스를 실시했다. 한 달에 5만원을 내면 매일 빵 1개를 제공받는 것으로 백화점 1층을 식품관으로 리뉴얼해 주목을 모은 신세계 영등포점 내 메나쥬리 매장에서 처음 시작했다. 메나쥬리의 베이커리 정액권을 결제하면 인기 제품인 피자 바게트, 크리스피 갈릭 바게트, 토스트가 맛있는 우유식빵 등 5가지 중 1개를 매일 가져갈 수 있다. 정기 구독 서비스의 호응에 힘입어 신세계백화점은 6월부터 과일에도 도입한 상태다. 이 외에도 롯데백화점은 4월부터 빵, 와인, 커피 구독 서비스를 노원점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 중 빵 구독 서비스는 한 달에 5만원을 내면 여섯시오븐 베이커리에서 매일 빵 1개가 제공되며 선택 가능한 빵 종류는 15일마다 교체된다. 여섯시오븐 노원점은 구독 서비스 외에 배달의민족과 함께 배달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구독 서비스를 반찬, 정육, 과일 등 식음료 전반에 적용하고 꽃, 셔츠 등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계열사인 현대그린푸드를 통해 정기 구독 서비스 ‘케어식단’을 운영 중이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식품관을 중심으로 구독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