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로 단백질을 만드는 기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스타트업 기업 ‘에어 프로틴(Air Protein)’이 그 주인공이다. 에어 프로틴은 ‘하이드로제노트로픽(Hydrogenotropic)’이라고 불리는 미생물로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단백질로 변환하는 데 성공했다. 하이드로제노트로픽은 수소와 자가영양생물의 화합물로 식물의 광합성과 유사한 방식으로 단백질을 생성한다. 최종적으로 완성된 공기 단백질은 분말 형태를 띠며 동물성 단백질과 유사한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다. 호르몬, 항생제, 살충제, 제초제, 글루텐, 유제품 등은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채식 식단으로 섭취하기 어려운 비타민 B, 비타민 B12, 니아신, 티아민 등이 들어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공기 단백질을 기존의 단백질 대체재로 활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