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3월 4일 ‘2020년도 가맹산업 현황’을 발표했다. 20년 말 정보공개서 등록 기준 가맹본부 수는 5,602개, 브랜드 수는 7,094개, 가맹점 수는 25만8889개로, 5년 연속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가맹점 수는 외식업종이 12만9126개(49.9%)로 전체 가맹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서비스업종 27.6%(7만1476개), 도소매업종 22.5%(5만8287개) 순으로 많았다. 반면 브랜드별 가맹점 수는 외식업종이 평균 23.9개로 서비스업종(53.3개), 편의점업종 등 도소매업종(166.8개)에 비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외식업종 전체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3억1100만원으로 전년인 3억1200만원 대비 0.3% 감소했다. 외식업종 브랜드 수는 5404개, 가맹점 수는 12만9126개로 전년 대비 각각 12.8%, 5.3% 증가했지만 매출은 줄어든 것이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의 경우 제과제빵업종의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4억원 이상으로 비교적 높은 반면, 치킨 · 피자 · 커피업종의 경우 3억원 미만이었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3억원 이상인 외식 브랜드는 총 819개로 전체의 37.4%였으며 주요 업종 중에서는 한식업종의 평균 매출액 3억원 이상 비율이 52.6%로 가장 높았다. 브랜드, 가맹점 수 증가율은 한식업종이 각각 20.9%, 17.2%로 가장 높았고, 신규 개점률 역시 29.8%로 높아 창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가맹점 수는 치킨업종이 2만5471개로 가장 많았으며, 한식업종(2만1231개), 커피업종(1만6186개), 제과제빵업종(8,464개)이 뒤를 이었다. 제과제빵업종의 경우 브랜드 수가 전년도 대비 2.5% 감소한 155개로 조사됐으며 주요 외식업종 중 업종별 상위 5개 브랜드가 차지하는 가맹점 수 비중은 제과제빵업종(72.4%)이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