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영국, 브렉시트 후 치즈 · 초콜릿 수출 급감 (2021.05)
관리자 [
2021-04-29 13:48:29 ]
영국, 브렉시트 후 치즈 · 초콜릿 수출 급감
영국이 브렉시트 이후 위스키 · 치즈 · 초콜릿 분야의 수출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가디언지가 밝혔다. 앞서 영국은 국민 투표를 거쳐 지난해 12월 31일 유럽경제공동체(EEC)를 공식적으로 탈퇴했다. 영국 식품음료협회가 국세청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치즈 수출은 작년 4,500만파운드(한화 약 702억6000만원)에서 700만파운드(약 109억3000만원)로 84.4% 급감했다. 위스키와 초콜릿 수출도 각각 1억500만파운드에서 4000만파운드로 61.9%, 4,140만파운드에서 1,300만파운드로 68.6% 줄어들었다. 협회는 이러한 주류, 식품 수출 급감 원인으로 브렉시트와 수요 감소를 꼽았다. 코로나-19로 유럽 식당, 호텔 등이 문을 닫으면서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통계청은 지난 1월 영국과 EU 사이의 무역이 전월보다 40.7% 감소했다는 자료를 공개한 바 있다. 영국 귀족 출신의 로빈 티버슨 EU 하원 환경소위 위원장은 “농식품 부문의 무역 마찰이 점점 심화되고 있어 실망스럽다”며 “식량 및 농업 수출에 필요한 준비 작업이 늘고 있는데 이는 중소기업들에게 매우 어려운 과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