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이 빵을 식사로 즐기기 시작하고 특히 젊은 층이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중국 베이커리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2019년 중국 제빵산업의 시장 규모는 비약적으로 성장해 약 559억1000만위안(한화 약 9조6271억4290만원)에 이른다. 메이퇀디앤핑(美团点评)에서 발표한 ‘2020 중국 베이커리시장 보고’에 따르면 인구와 발전 정도가 높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의 1선 도시의 베이커리 객단가가 3선 도시의 베이커리 평균 가격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도시 주민들을 주축으로 빵 구매율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베이커리시장이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최근 중국 내에 진입한 해외 베이커리 브랜드들이 인지도 및 자본을 기반으로 빠르게 시장을 선점하며 규모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들의 성공 요인으로는 중국 베이커리시장의 특수한 형태를 들 수 있다. 중국 베이커리업계의 75%는 개인 빵집이 차지하며 아직까지 독점 기업이 없다. 2019년 기준 주요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된 달리(达利) 그룹은 이러한 중국 베이커리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달리가든(Daliyuan), 메이배진(Meibeichen) 등의 베이커리 브랜드를 론칭하며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