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비대면 활동이 일상화되면서 무인 판매 시스템, 무인 픽업 시스템, 무인 스마트 자판기 등의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실례로 행정안전부의 지방행정인허가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 식품자동판매기영업 가동업체 수는 2019년 3만2604개, 2020년 3만5901개, 2021년(1~3분기) 3만8992개로 집계됐다. 국내 스마트 상점 규모는 지난해 10억달러에서 오는 2025년 30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무인 매장을 오픈하는 외식업체가 늘고 있다. 일례로 배스킨라빈스는 무인 매장 ‘플로우(flow)’ 1호점을 위례신도시에 오픈했다. 모든 서비스를 전면 비대면으로 운영하는 플로우는 소비자가 직접 냉장고나 매대에서 제품을 꺼내 장바구니에 담고, 키오스크(무인 단말기)에서 바코드를 찍어 결제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밤 11시부터 오전 10시까지는 매장 문이 잠겨, 출입을 위해선 신용카드를 꽂는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특히 오전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배달 서비스를 운영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인기 아이스크림 1종을 한 통 가득 담은 ‘레디팩’, 디저트로 구성된 세트 등 배달 전용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