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한국 전통 식재료에 빠진 식음료업계 (202202)
관리자 [
2022-02-08 09:53:28 ]
흑임자, 콩, 쑥 등 떡이나 한과와 같은 한식 디저트에 주로 사용하는 전통 식재료들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좀 더 몸에 좋은 음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자 식음료업계에서도 건강에 좋은 전통 식재료를 이용한 신제품들을 발 빠르게 내놓고 있다. 지난해 큰 인기를 모았던 농심켈로그의 ‘첵스 팥맛’을 비롯해 호빵을 두유로 즐길 수 있는 SPC삼립의 ‘호호 단팥 두유’, 아이스크림 브랜드 라라스윗의 ‘팥 아이스크림’ 등이 대표적인 예. 옛날 빵 전문 베이커리 ‘근대골목단팥빵’은 마켓컬리 전용 상품으로 땅콩, 콩, 흑임자, 쑥 등의 식재료를 사용한 신메뉴 ‘NEW 맘모스빵 4종’을 선보였다.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뚜레쥬르는 새해를 맞아 ‘연유 콩떡빵’, ‘고소한 흑임자 크림빵’을 출시했다. 커피 전문점 빽다방은 쑥을 활용한 ‘쑥쑥라떼’와 ‘쑥쑥빽스치노’를, 치킨플러스는 크림에 콩가루를 넣어 만든 ‘구르미콩닭볶이’를 내놓았다. 해당 제품들은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구수한 ‘할매 입맛’을 가졌거나 ‘할매니얼’ 열풍을 즐기는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건강 지향적 소비 추세와 맞물려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