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농식품부, 밀가루 가격 안정 위해 상승분 70% 지원 (202208)
관리자 [
2022-08-31 10:17:04 ]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국내 제분 업체를 대상으로 밀 수입 가격 상승분의 70%를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밀가루 가격 안정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국제 밀 선물가격은 작년 하반기부터 미국 등 주요 수출국의 작황 악화로 상승 조짐을 보이다가 올해 3월 이후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국제 밀 가격 상승에 따른 국내 식품 물가 안정을 위해 올해 하반기 밀가루 출하 가격을 동결하거나 밀 수입 가격 상승분의 10% 범위 내에서 밀가루 가격을 인상한 제분 업체에 대해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밀가루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밀 가격 상승분의 70%를 정부가 지원하고 나머지 20%는 제분 업체가, 10%는 소비자가 각각 부담하는 방식이다. 지원 기간은 8월부터 내년 1분기(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사업 예산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546억원으로 충당한다. 농식품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3월 이후 밀 선물가격 상승분은 하반기 밀 수입 가격에 반영될 전망이라 하반기 식품 물가가 더욱 상승할 수 있다”며 “이를 염두에 두고 국내 관련 업계의 철저한 대비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