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색소적색 제40호’가 염증성 장 질환인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등을 유발하는 잠재적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캐나다 맥마스터대학교 연구진은 동물 실험을 진행한 결과 식용색소적색 제40호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장 건강이 나빠지고 염증이 촉진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 식용색소적색 제40호는 물에 녹는 인공 착색료로 디저트, 가공식품, 곡식 가공품 등에 붉은색을 내는 데 쓰인다. 현재 전 세계 식품업계에서 식용 색소 사용을 제한하고 있는 만큼 이번 결과로 식용 색소의 안전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