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텐 프리 제품을 장기적으로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버드대학교 보건대학원 영양학과 연구팀이 간호사 건강 연구와 보건 요원 후속 연구에 참가한 19만9794명의 30년에 걸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글루텐 섭취량 상위 20% 그룹이 하위 20% 그룹보다 당뇨병 발생률이 1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루텐 프리 제품은 대부분 단백질을 제거하는 대신 쫄깃한 식감을 내기 위해 쌀, 옥수수, 감자 전분 등의 탄수화물을 첨가해 혈당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당뇨 환자들에게는 쌀처럼 소화 및 흡수율이 높은 곡물보다 입자가 단단해 천천히 소화되는 통밀 제품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