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봄날의 위트 넘치는 초콜릿, 2023 파리의 부활절 (2023.04)
관리자 [
2023-04-03 15:19:41 ]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은 유럽에서 크리스마스 다음으로 큰 의미를 갖는 날이다. 매년 이 시기가 되면 전 세계의 많은 파티스리에서 부활절을 기념하는 각양각색의 달걀 모양 초콜릿을 내놓는다. 올해는 다채로운 맛은 물론 셰프들의 독창성을 엿볼 수 있는 제품들이 대거 출시돼 부활절을 더욱 빛냈다.
>메종 라뒤레 >라 메종 뒤 쇼콜라
>슈발 블랑 파리 >르 루아얄 몽소 래플스 파리
메종 라뒤레(Maison Ladurée)는 자연과 수천 송이 꽃이 있는 상상의 정원에서 영감을 받은 부활절 컬렉션을 공개했다. 줄리앙 알바레즈(Julien Alvarez) 셰프가 상상한 부활절 토끼 라라(Lala)와 다채로운 달걀 모양 초콜릿을 준비했다. 라라는 부활절 토끼와 프랑스 조각가 클로드 라란(Claude Lalanne)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한 제품으로 기본 다크, 밀크, 화이트초콜릿을 비롯해 장밋빛 초콜릿 토끼(Lapin Chocolat Teinté de Rose), 초록빛 화이트초콜릿 토끼(Lapin Chocolat Blanc Teinté de Vert) 등 5종이 준비된다. 여러 조각의 초콜릿을 채운 달걀 모양 초콜릿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됐으며 겉면에 라뒤레의 심벌과 화관을 새기고 화려한 꽃무늬 패키지를 더해 우아한 분위기가 흐른다.
라 메종 뒤 쇼콜라(La Maison du Chocolat)는 깨진 달걀 모양 초콜릿 안에 부활절 토끼가 자리한 귀여운 초콜릿 ‘부아트카도 되프 드 라팽 피카부(Boîte-cadeau d’œufs de lapin Peek-a-boo)’ 2종과 실제 달걀 껍질 안쪽에 다크초콜릿을 코팅하고 헤이즐넛 프랄리네를 넣은 ‘외프 코키유 오 쇼콜라 누아르(Oeuf Coquille au chocolat noir)’ 등을 소개했다.
슈발 블랑 파리(Cheval Blanc Paris) 호텔 막심 프레데릭(Maxime Frédéric) 셰프는 부활절과 봄의 도래를 축하하기 위해 만개한 장미를 형상화한 ‘에클로지옹 드 파크(Éclosion de Pâques)’를 선보였다. 75% 다크초콜릿으로 만든 달걀 모양 초콜릿 셸 안에 캐러멜라이즈한 헤이즐넛을 채운 뒤 장미 꽃잎 모양 초콜릿으로 감싸고 피스타치오, 라즈베리 콩피, 장미 잼으로 만든 받침대 위에 얹어 완성했다. 6~8인용으로 여럿이 나눠 먹기 좋은 이 제품은 남녀노소 모두를 사로잡는 비주얼과 맛을 자랑한다.
한편 르 루아얄 몽소 래플스 파리(Le Royal Monceau Raffles Paris) 캉탱 르샤(Quentin Lechat) 셰프는 전통적인 달걀 모양에서 벗어난 부활절 제품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다크, 밀크초콜릿과 캐러멜라이즈드 땅콩, 땅콩 프랄리네를 조합해 완성한 타블레트 XXL(Tablette XXL)은 1.5㎏의 거대한 크기로 녹고 있는 듯한 독특한 비주얼을 뽐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