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크리스마스 빵에 꽂힌 한국 ‘파네토네 붐’ (2023.04)
관리자 [
2023-04-12 10:26:16 ]
그동안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판매하는 빵으로 여겨졌던 파네토네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작년 크리스마스시즌에도 윈도 베이커리, 레스토랑, 백화점, 베이킹 클래스 등에서 예전에 비해 판매 및 수업 공지 등이 눈에 띄게 늘어났었는데 이듬해 봄인 최근까지도 파네토네 관련 SNS 게시물이 계속 줄지어 올라오고 있다.
파네토네는 이탈리아 밀라노를 대표하는 빵으로 이탈리아 내에서도 팡도르와 함께 크리스마스에 가족들과 나눠 먹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하는 빵이다. 하지만 요즘에는 크리스마스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아침식사나 간식, 디저트로 즐겨먹는다. 이탈리아 방식으로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드는 천연효모 ‘파스타 마드레’를 넣고 배합에 버터, 달걀, 설탕이 많이 들어가 노화가 느리며 부패가 잘 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다른 빵과 달리 표면이 마르지 않도록 잘만 보관하면 2주에서 1달 동안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또 기본 레시피인 건포도나 오렌지 필 대신 내부 충전물을 달리해 다양한 맛과 향으로 즐길 수 있다. 이와 같은 특징 때문인지 국내에서도 점차 그 진가를 알아보는 듯하다. 경기도 용인의 수오이서, 경기도 평택의 빵과 당신 등의 제과점에서는 온라인 판매를 통해 상시 판매를 하고 있으며 Hbread 베이킹 스튜디오에서는 활발하게 파네토네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제과제빵 전문 기기 제조회사 우정베이크웨어에서는 파네토네 냉각 핀을 새롭게 출시하는 등 파네토네 관련 제품들을 많이 찾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