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식물성 우유’ 명칭 논란 도마 위로 (2023.05)
관리자 [
2023-06-06 14:43:33 ]
그동안 ‘우유’, ‘밀크’로 표기해 온 식물성 음료에 대한 명칭 문제가 관련 업계 곳곳에서 불거지고 있다. 비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최근 귀리 등의 식물성 재료를 활용한 음료 메뉴나 가공품이 급증하자 해당 음료의 올바른 명칭을 둘러싼 논란이 도마 위로 오른 것이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월 ‘milk’의 사용을 허가하는 연방 규정 초안을 발표했으나 국내의 경우 아직 구체적인 기준이나 법령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식물성 대체 음료에 우유(牛乳)로 혼돈할 수 있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음료’ 또는 ‘드링크’로 표기하도록 주문하고 있다. 이는 ‘식품 등의 표시 · 광고에 관한 법률 제8조’에 따른 것이다. 식약처는 이 사안에 대해 현재 유관 단체와 협의 중으로 오는 6월 초안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