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아스파탐 발암 가능 물질 논란…식약처 현행 유지 (2023.08)
관리자 [
2023-08-25 09:56:00 ]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난 7월 인공 감미료 중 하나인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하면서 아스파탐 사용에 대한 논란이 전 세계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아스파탐은 설탕의 200배 단맛을 내는 감미료로 그동안 콜라, 막걸리 등의 음료에 사용돼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스파탐이 속한 발암 가능 물질은 과다 섭취 시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나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한 경우를 말한다. IARC는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인 2B군으로 분류하면서 발암 위험을 정확히 따지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IARC의 이 같은 발표는 소비자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9년 식품첨가물 기준 · 규격 재평가 최종보고서」에 따른 한국인의 아스파탐 섭취량은 WHO 산하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의 일일 섭취 허용량의 0.12% 수준으로 현재는 사용을 중지할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소비자 우려와 최근 시장 변화 등을 고려해 추이를 지켜보고 필요할 경우 재평가를 추진할 계획임을 표명했다. 전문가들은 식약처의 발표와 관계없이 이번 사태로 인해 관련 시장이 한동안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