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설탕 가격, 16개월 만에 최대 상승 (2024.03)
관리자 [
2024-03-28 11:52:31 ]
지난 1월 소비자물가 중 설탕 가격 상승률이 1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품목별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1월 설탕지수는 146.77(2020=100)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0.3% 상승했다. 이는 2022년 9월 상승률 20.7%를 기록한 이후 16개월 만의 최고 상승률이다. 지난해 가을 설탕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당시 슈거플레이션(설탕을 원료로 하는 과자, 빵, 아이스크림 등의 동반 가격 상승)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그러나 올 1월 설탕 가격 상승 폭은 그때보다 오히려 더 큰 상황이다. 이러한 설탕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는 주요 수출국 태국과 인도의 생산 감소 전망이 꼽힌다.
한편 초콜릿, 사탕, 아이스크림, 잼 등 설탕 관련 가공식품의 물가 상승률도 높다. 사탕 가격 상승률은 지난해 5월(12.8%) 이후 같은 해 9월(8.5%)을 제외하고 모두 10%대를 유지했다. 지난 1월에도 상승률 11.7%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달 초콜릿 가격 상승률은 13.9%대로 지난해 3월부터 11개월 연속 두 자리 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이스크림 역시 지난해 8월 13.7%를 기록한 후 올해 1월(15.1%)까지 10%대 상승률을 보였다.